
장마철만 되면 싱싱하던 오이가 반나절 만에 힘없이 꺾입니다. 버리기엔 아까운 이 오이를 아삭한 여름 밑반찬으로 되살리는 가장 확실한 해법은 오이지 담그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는 것입니다. 그러나 소금물을 대충 섞거나 숙성 온도를 놓치면 군내가 나고 껍질이 무르기 쉬워 ‘두 번 다시 안 해!’라는 후회를 남기곤 하죠. 30년째 매해 오이지를 담가 온 어머니의 손맛에 최신 식품위생 기준을 더했습니다. 정확한 소금물 비율과 보관 요령, 그리고 시작 단계인 좋은 오이 고르는 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, 휴대폰을 옆에 두고 그대로 따라만 해 보세요. 한여름 내내 밥상을 지켜 줄 바삭한 오이지가 김치냉장고 속에서 익어 갈 것입니다. 1. 좋은 오이 고르는 법 오이지의 식감과 풍미는 처음부터 결정..
요리 황금레시피
2025. 7. 24. 12:43